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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 승부' 속출…500표차 미만 지역도 5곳

<8뉴스>

<앵커>

어젯밤(15일) 손에 땀을 쥐고숨이 막히다 못해 피가 마른 후보들이 많았을 겁니다. 적게는 9표 차에서 많아야 수백표차로 당락이 갈린 살얼음판 개표전을 우상욱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충남 당진의 자민련 김낙성 후보와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

개표 초반부터 엎치락 뒤치락이 반복되다 자정넘어 집계된 표차는 불과 13표.

재검표까지 가는 곡절 끝에 결국 새벽 5시가 되서야 단 9표차로 김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서울 양천 을에서는 마지막 투표함을 앞두고 88표 뒤졌던 우리당 김낙순 후보가 막판 몰표로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를 4백32표차로 역전했습니다.

이렇게 5백표차 미만의 초박빙 지역이 무려 5군데나 됐습니다.

이밖에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의 박진 후보와 김홍신 후보, 서울 동대문을 홍준표 후보와 허인회 후보, 광주 남구의 지병문 후보와 강운태 후보 등도 역전의 재역전을 거듭하며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후보는 물론 각당의 지도부도 새벽까지 개표 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득표율 1%미만의 초박빙 승부는 한표 한표의 힘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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