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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야소' 17대 국회 향후 정국은?

재신임·탄핵문제 정치적 타결 가능성

<앵커>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서 13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여대야소 정국이 열리게 됐습니다. 때문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원석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기자>

여대야소 정국은 그동안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행정부와 입법부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권은 안정적으로 정국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고 여권이 구상해온 각종 개혁조치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또 총선 결과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으로 해석하는 움직임도 있어서 탄핵 문제도 헌법재판소의 심판 절차와 관계없이 정치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탄핵역풍의 와중에서 당의 선전을 이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당내 입지는 더욱 공고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선거결과가 뚜렷한 양당 구도로 나타남에 따라 다른 정당은 이합집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과 자민련은 당선자들의 이동, 또는 정계 개편의 회오리에 휩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양당구도속에 민주노동당은 비록 몸집은 작지만 입법 과정에서 자기색깔이 담긴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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