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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인 2명 또 피랍, 일본 정부 비상

<앵커>

납치된 일본인 세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인 두 명이 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일본인 언론인 두 명이 또다시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어젯(14일)밤 일본 비주얼 저널리스트라는 단체에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에서 취재하던 일본인 프리 저널리스트 두 명이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는 메일이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메일에는 납치된 저널리스트가 야스다와 와타나베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확인 결과 이들 언론인들은 이틀전 미군 헬리콥터 추락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서 팔루자로 향하던 중 여러대의 차량에 탑승해 있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도 일본인들이 추가로 억류돼 있다는 정보를 보고 받았다며 현재 사실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비정부기구 소속 일본인 3명이 한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돼서 현재까지도 생사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남쪽 후쿠오카에서는 어제 저녁 한 육상 자위대 기지에 차량 한 대가 돌진해서 정문을 경비하던 자위대원을 치어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일본인 인질사태와 관련해서 자위대 파병 철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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