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BS 수능방송이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EBS를 사칭하는 각종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상됐던 일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BS 수능방송이 시작된지 2주일만에, 인터넷 회원은 벌써 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인기를 틈타 EBS를 사칭하는 학원과 각종 교재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EBS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학원이 있는가 하면, EBS 측은 전혀 알지 못하는, 'EBS 지정학원'까지 생겼습니다.
가짜 EBS 교재도 서점가에 나왔습니다.
이 책은 EBS 강사가 집필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EBS 로고가 명시돼 있고, 과목명까지 똑같아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동할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EBS라는 브랜드에 편승해 학생들을 끌어모으려는 겁니다.
[수험생 : 똑같은 학원이 둘 있다면, 아무래도 EBS 로고 붙은데로 가겠죠. (왜요?) 올해는 시험이 거기서 나니까...]
[EBS 사칭 학원 관계자 : 아무래도 EBS라고 하면 공신력이 있으니까 학생들의 신뢰도 많고 광고 효과가 크죠. (왜 효과가 있는 거죠?) 확실히 10-20%정도는 더 늘죠.]
또 한 케이블 업체는 EBS 수능강의를 녹화한 뒤, 상업용 광고를 끼워 재방송했습니다.
[김동순/EBS : 현재 저희 EBS가 지정한 학원이나 출판물, 인터넷 사이트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BS는 현재까지 적발된 불법 사례가 모두 16건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EBS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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