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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지도부, 막판 강행군에 '기진맥진'

<8뉴스>

<앵커>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 당 지도부는 한마디로 기진맥진, 탈진 직전입니다. 각 당 사령탑이 전면에 나서서 선거전을 치른 대선같은 총선의 후유증입니다.

김석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하루에 10곳 이상을 누비는 강행군을 일주일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루 수면시간은 2-3시간, 밥먹는 시간도 1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천번씩 악수를 하다보니 손이 퉁퉁 부어 여간 고통스러운게 아닙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반갑다시며 여러분들이 손을 잡아서 이렇게 부었습니다. 하지만 부은 손에 여러분들의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

고통스런 '3보1배' 를 마친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

휠체어를 타고 링거까지 맞아 가며 전국을 다니다보니 지칠대로 지친 상태입니다.

요즘엔 목까지 잠겨서 연설을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추미애/민주당 선대위원장 : 목이 대단히 잠겨 1분간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만 부탁드려요.]

타고난 건강을 자랑하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하루 주행거리가 4백킬로미터가 넘는 유세일정에 파김치가 됐습니다.

식사도 차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할 정도입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대표 : 이것저것 그래도 잘먹어요. 하지만 버스에서 하기 때문에 속은 많이 불편하죠. ]

하루 4시간도 채 못자다 보니 수면 부족이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이제 선거까지 사흘, 체력이 거의 바닥이 났지만 한표라도 더 건져야 한다는 절박함에 각 당 지도부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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