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 당의 공약을 비교해보는 순서, 오늘(10일)은 ´사교육비 경감´ 문제를 알아봅니다.
현행 고교평준화 제도에 대한 입장차이가 가장 중요한 쟁점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사교육비 절감의 핵심은 공교육의 강화에 있다는데 까지는 모든 당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법은 크게 엇갈립니다.
한나라당은 고교 평준화를 완화시켜 희망하는 사립고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을 없애는 대신 자율적인 학생 선발권을 주자는 입장입니다.
[이주혁/한나라당 교육 전문위원 : 학력의 하향 평준화라는 고교 평준화의 병폐를 보완하고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자는 것입니다.]
자민련은 한발 더 나아가 고교 평준화의 전면적 폐지를 내놨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고교 평준화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준별, 특성별 수업제도로 보완하는 동시에 공교육의 질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한복/열린우리당 교육 전문위원 : 평준화를 유지하면서도 획일화, 몰개성화의 단점을 극복해 사교육의 수요를 공교육이 흡수하자는 것입니다.]
[김종인/민주당 선대위원장 : 교육 공무원의 실질 임금을 인상하고 복지 등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공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민주노동당은 아예 서울대를 폐지하고 국공립대를 통합해 대학까지 평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각 당의 사회경제적 관점이 교육 관련 공약에 그대로 녹아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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