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9일)변론에서 '법보다 밥이 더 중요하다' 는 노 대통령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국회 소추위원측이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연상시킨다며 공세에 나선 이 말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증거신청 채택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끝날 즈음, 국회 소추위원측에서 노대통령의 과거발언을 문제삼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소추위원측 이진우 변호사는 "노대통령이 부산시장 선거때 '법'보다 '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이런 발언은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의 유물론적 철학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광규 변호사도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송두율 교수에게 관용을 베풀자고 한 노대통령은 헌법을 파괴하는 범죄자"라며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변론이 끝난 뒤에도 소추위원측은 문제의 발언은 사전에 준비한 것이라며, 노대통령에 대한 사상검증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준선/소추위원 대리인단 : 색깔만큼 중요한 것이 어딨나. 가장 중요한 검증 요소다. 그 사람이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
대통령 대리인단은 즉시 비열한 정치공세라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변호사/대통령 대리인단 : 그말의 내용도 그렇고 법정에서 지켜야할 예의, 룰을 마구 위반하는 행태이다. ]
양측 대리인단은 노대통령의 직접 출석 문제를 놓고도,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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