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국민들이 두번씩이나 억류되자 정부는 이라크 여행을 사실상 막았습니다. 하지만 파병은 나라간의 약속인 만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해외 여행 경보체계는 모두 4단계입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3단계의 '여행제한지역'으로 분류된 이라크를 4단계의 '특정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이라크를 방문하려면 인적사항과 여행목적, 행선지 등을 적은 신고서를 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라크 여행을 자제할 것과 이라크에 체류중인 비필수 요원은 철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우리 국민이 이라크 지역을 여행하지 말도록 강력히 권고한다는 말은, 사실상의 여행금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이라크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추가 파병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파병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보고 했습니다.
파병 목적이 평화 정착과 재건 지원인 만큼 이라크 상황 악화가 파병을 철회하는 이유가 될 수 없고, 국가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추가 파병 문제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에서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한 바 있기 때문에 제가 더 추가해서 말씀드릴건 없고..]
합동참모본부를 중심으로 한 현지 조사단 13명은 파병 후보지인 술라이마니야와 아르빌의 정세 파악을 위해 오늘 저녁 현지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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