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이 이제 엿새 남았습니다. 각당 지도부가 이틀째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 가운데 이라크 파병 문제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9일) 오전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과의 대화를 가진 뒤, 이틀째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서울과 경기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유세에 나선 박근혜 대표는, 거대 여당 견제론을 펴며 박근혜 효과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국가간의 약속인 만큼 지켜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파병부대 성격과 시기에 관해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경기도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과 인천 지역에서 휠체어 행군을 계속했습니다.
특히 이라크 치안 상황을 감안해 '묻지마 파병'은 있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싸잡아 공격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돌며 박근혜 효과는 지역주의에 기반했다는 논리를 펴며 '거대 야당 심판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또 김근태 원내대표는 17대 국회에서 부정부패 연루자가 10분의1을 초과할 경우 국회를 자진 해산할 것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다짐했습니다.
파병 문제에 관해서는 정의장은 신중론을, 김대표는 파병시기 조정의견을 내놔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지원유세에 나섰고, 민주노동당은 대학교수 3백여명의 지지선언과 함께 정당 지지율 제고에 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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