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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수질검사 결과, 허위보고 많다"

전국 중소정수장 10% 수질 기준 초과

<8뉴스>

<앵커>

울산시 상수도 사업본부가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이 나온 것을 속인 사실을 지난주 보도해드리면서 비단 울산시만의 문제일까 생각했었는데 환경부가 조사해보니 과연 그랬습니다.혹시나가 어김없이 역시나가 되는 우리의 행정이 답답합니다.

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시 일부 정수장에서 지난 2001년 폐부종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울산시는 그러나 이런 사실을 숨기고 환경부에 허위로 보고했다가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하루 5만톤 미만을 처리하는 전국의 정수장을 일제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424개 정수장 가운데 10%에 가까운 41개 정수장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세균, 대장균, 염소 등이 검출됐습니다.

문제가 된 정수장은 전남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과 경남이 각각 10곳 충남과 강원이 각각 3곳입니다.

그러나 지방자치 단체들은 그동안 환경부에 허위로 보고해왔습니다.

환경부도 그동안 자치 단체의 보고만 믿고 현장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 담당하는 사람이 한두명 밖에 더 있습니까? 지방환경청에 상수원 관리과도 민관 합동 검사가 제대로 되나 안되나 그정도였죠.]

환경부는 뒤늦게 자치단체의 보고 과정에서 축소나 조작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일로 환경부나 자치단체의 수돗물 행정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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