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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교민안전 '비상'

<8뉴스>

<앵커>

이라크 민병대에 억류됐던 우리 교민 두명이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파병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데, 안전을 위한 빗장걸이는 제대로 돼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구호 인권단체 소속 한재광씨와 무역업자인 박원곤씨가 저항세력에 억류된 것은 지난 5일 오후.

민병대와 이탈리아군 사이 교전이 격화되던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입니다.

[한재광/지구촌나눔 운동 : 교전이 있었어요. 외국인이 차에 타고 있으니까 스파이다 싶어서 14시간동안 억류했어요.]

한씨는 휠체어 2백대를 기증한 사실을 설명하자 민병대는 오히려 미안해하면서 총격전이 끝난 다음에 풀어줬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라크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민 억류 사건까지 발생하자 관계 장관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고건/대통령 권한대행 : 앞으로 사태발생에 대비해서범정부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나가야겠다.]

정부는 128명으로 잠정 집계된 이라크내 교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내국인의 이라크 추가 입국 자제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최종 파병지 결정을 위한 조사단이 모레 출발하는 등 파병은 예정대로 추진됩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의 파병원칙에는 일체 변동이 없습니다. ]

합동참모본부는 억류사건 발생지인 나시리야에 주둔한 서희, 제마 부대원 460명에 대해서는 외출을 무기한 전면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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