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재용씨 "청렴한 아버지, 능력있는 외조부"

<8뉴스>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오늘(7일) 두번째 공판에 나와 괴자금 167억원의 조성 경위를 털어놨습니다. 요약하자면 외할아버지는 돈 불리는 능력이 탁월한 분이었고 아버지는 더할나위 없이 청렴한 분이었다는 얘기였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재용씨는 지난달 첫 공판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167억원은 결혼 축의금 18억원을 외할아버지가 불려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용씨는 오늘 열린 두번째 공판에서 당시 상황을 보다 상세하게 진술했습니다.

"자신이 23살때였던 지난 87년 청와대에서 결혼할 당시, 아버지는 축의금을 받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인들은 "어쩔수 없이 외할아버지에게 축의금을 전달했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외할아버지가 20억원 상당의 축의금을 받아놨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8년 미국으로 공부하러 간 뒤 12년만에 돌아와 보니 167억여원이 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명으로 관리하면 아버지 돈으로 의심을 받을 것 같아서 가·차명 계좌로 보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용씨 변호인단은 모두 16억원 상당의 축의금을 낸 30명의 명단을 재판부에 비공개로 제출했습니다.

재용씨 변호인단은 검찰이 이의를 제기하자 축의금을 낸 사람 가운데 전두환 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 등 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