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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해결사가 의뢰인 살해

<8뉴스>

<앵커>

빚을 받아달라고 고용한 해결사가 오히려 의뢰인을 살해했습니다. 아파트와 돈을 가로채기 위해서였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주시 상림동의 한 야산.

조심스레 땅을 파기 시작한지 30분만에 석달 전 인천에서 실종된 37살 조모 여인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바로 해결사 37살 이모씨입니다.

이씨는 조씨에게서 밀린 빚 6천 8백만원을 받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뒤, 오히려 조씨의 돈을 노렸습니다.

지난 1월 초, 놀러가자며 조씨를 고향 전주로 유인한 뒤 죽이겠다고 협박해 강제로 아파트와 채권 등 모두 4억원 넘는 돈을 빼앗았습니다.

이씨는 이어 조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의 고향마을 뒷산으로 옮겨와 묻고 도망쳤습니다.

[이모씨/용의자 : 술이 취해서 어떻게 했는지도 먹고 취했는데 넥타이를 풀고 괴롭혀서 싸웠는데 기억이 안 난다.]

조씨의 가족들에게는 바람을 쐬러 가니 찾지 말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박천훈/인천계양서 수사과장 : 피해자가 죽은 다음에 피해자가 사용한 카드는 천만원이 넘고, 통장에서 돈도 2천 8백만원 정도 빼가고..]

하지만 통화내역 등을 조회하며 추적해 들어온 경찰에 결국 덜미가 잡히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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