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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탄핵 철회' 회담 제의…한나라·민주 일축

<앵커>

"탄핵안을 거둬들이면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를 할 수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이른바 '빅딜 제안'입니다. 야당은 총선용이라면서 일단 거부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탄핵안 철회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전격 제의하자 청와대는 솔로몬식 해법이라는 표현을 쓰며 환영했습니다.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어떠한 형태로 결론지어지든 국론분열과 국민적 혼란이 불가피하다는게 여권 주장입니다.

따라서 판결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결자해지 차원에서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탄핵안을 철회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청와대는 여야 합의만 이뤄진다면 노 대통령의 사과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표회담 제의를 일단 일축했습니다.

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된 탄핵안을 철회하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헌재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아울러 노인 폄하 발언으로 위기에 빠진 열린우리당이 총선 국면 전환용으로 제기한 것에 불과하다고 혹평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선전에 여야 대표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여권이 정치적 해법을 통한 탄핵사태 해결로 그 가닥을 잡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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