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놀이기구서 어린이 2명 추락

<8뉴스>

<앵커>

대전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어린이 2명이 10여미터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이제 야외놀이공원들 많이 찾을텐데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더이상은 안됩니다.

보도에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 65미터까지 올라가는 엑스포 타워라는 회전 놀이기구입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이 놀이기구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어린이 2명이 차례로 10여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강경자/사고 어린이 할머니 : 사람살리라는 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까 우리 아이가 목이 끼여서... ]

이 사고로 7살 나모양이 머리를 부딪혀 중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4살 곽모군은 놀이기구 인근에 있던 30대 남자가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던져 감싸 안아 큰 부상은 면했습니다.

[황정문/사고어린이 구조자 :내 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대로 안고 간거지.]

사고 당시 놀이기구 안에는 보호자없이 아이들 2명만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어린이들이 타고 있던 것과 똑같은 관람차입니다.

밖에서 잠금장치만 제대로 잠그면 안에서는 절대로 열 수 없는 구조입니다.

경찰은 놀이공원 직원등을 불러 안전관리 소홀 여부와 결함여부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나달에는 충남 서천에서 놀이공원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최근 잇따르는 놀이공원 사고에 이용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