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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탄핵이후 25일만의 외출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공식행사에 모습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탄핵안 가결이후 25일만입니다. 노대통령은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며 칩거 생활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직원들의 박수 속에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식목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칩거에 들어간지 25일만에 가진 첫 공식행사, 오랜만에 비서실 직원들에게 인사말도 건넸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자연은 이즈음에 새봄을 맞아 새출발을 하고 자연순환에 맞춰 우리도 마음 가다듬고 새 출발을 하자 .]

노대통령은 내각의 일상적 업무이외에 바꾸고 고치는 것은 청와대의 몫인 만큼 국정을 착실히 챙겨서 최대한 공백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면서 칩거 생활에 대한 소회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탄핵이나 총선 같은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총선 이전에는 노 대통령이 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총선 이후 적절한 시기를 택해 재신임문제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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