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둘러싸고 각 당의 이해득실 계산이 분주합니다. 과연 이 발언이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5년 12대 총선때 84.6%를 기록했던 투표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졌습니다.
정치 무관심이 확산되면서 96년 15대때 63% 까지 내려가더니, 2000년 16대 총선때는 사상 최저인 57% 까지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17대 총선은, 탄핵 정국으로 정치 관심도가 어느때보다 높아지면서 투표율도 함께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탄핵반대 촛불집회에서 드러났듯이, 투표 참여도가 현저히 낮았던 20, 30대의 투표율 상승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박동현/TN 소프레스 부장 : 탄핵 이후에 20대와 30대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투표장으로 갈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 파장으로 각 당의 투표율 득실 계산법은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습니다.
"60-70대는 투표장에 오지 말라"는 발언이 노장 부동층의 투표 참여 심리를 자극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연령대별 투표율이 후보 당락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각 당은 대응 선거전략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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