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열린 대통령 탄핵사건 2차 변론에서 국회측은 이 사건심리를 충분히 오랫동안 끌고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 3차 변론은 일주일 뒤에 열립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열린 2차 공개변론에선 국회 소추위원측과 대통령 대리인단간에 치열한 공방이 6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양측은 대통령 탄핵소추의 정당성 여부와 앞으로의 변론절차를 놓고 한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공격에 나선 국회 소추위원측은 선거법 위반 등 3가지 탄핵사유의 근거를 들며 노무현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대통령 대리인단은 대통령 탄핵소추가 야 3당의 야합에 따른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탄핵소추안이 각하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임광규/국회소추위원 대리인 : 미국의 경우 클린턴 사건이나 르윈스키 사건 등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하경철/대통령 대리인 : 소추사유도 그대로 읽었고 답변도 그대로 읽었습니다. 재판이 불필요하게 오래가게 됩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국회 소추위원측은 노 대통령 측근과 유지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29명의 증인을 신청했습니다.
또 안희정씨 등 대통령 측근들의 수사와 재판기록, 그리고 청와대의 자금출납부 등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기록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헌재는 오는 8일 재판관 전체회의를 열어 소추위원측의 증거신청을 어느선에서 받아들일지를 결정한뒤 9일 3차 공개변론에서 이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