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매장에서는 물건에 붙은 바코드를 이용해 손쉽게 계산을 하는데 이점을 노려서 물건을 훔쳐온 3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할인매장 장난감 코너에서 한 남자가 기웃거립니다.
이 남자는 한참 시간을 보내더니 장난감 몇점을 계산대로 옵니다.
물건값은 계산하는 동안 9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비밀은 물건에 붙은 바코드에 있었습니다.
계산을 하기 직전 이 남자는 27만원 짜리 물건에 3만원 짜리 물건의 바코드를 바꿔 붙였습니다.
[할인매장 관계자 : 가격이 싼 물건의 바코드를 오려 (비싼것에) 붙이고 빠져 나갔어요.]
경찰은 CC-TV를 확인해 이같은 일을 한 33살 김모씨 부부를 붙잡았습니다.
김씨 부부는 이런 식으로 15차례에 걸쳐 백만원 상당을 더 챙겼습니다.
[김모씨/피의자 : 계산만 되면 가격과 물건을 확인하지 않고 통과되는 것을 알고 그렇게 했습니다.]
김씨는 또 분유 등 생필품 12만원은 바코드를 떼고 외투에 숨겨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기업 직원이어서 가정 형편도 괜찮았지만 2살된 아들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김씨는 결국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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