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동영 의장, '노인 폄하 발언' 진화 부심

<8뉴스>

<앵커>

사과와 큰 절, 자숙이 이어졌지만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 파문이 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역풍이 불지나 않을까 잔뜩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정동영 의장의 첫 공식 일정은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어젯(1일)밤 지방 방문 일정까지 취소하고 긴급히 서울에 돌아온 정 의장은 거듭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를 독려한려던 말이 노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실언이 됐다며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저도 83세된 노모를 모시고 삽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노인들을 공경하지 않을 수있겠습니까?]

정 의장은 이어 대한 노인회 등 4개 노인단체들이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거듭 사죄했습니다.

노인 단체 대표들은 정 의장의 발언을 크게 질책하면서도 일단 정 의장의 사과는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변창남/한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 : 어제 이 문제가 터지니깐 한 경로당에 가셨던데 절도 가볍게 하지 마시고 말씀도 가볍게 하지 마세요.]

[전수철/노년 유권자 연맹 총재 : 여기와서 잘못을 시인하고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하니 기회를 한 번 더 주도록 합시다.]

정동영 의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근신한다는 뜻에서 오늘 오후 다른 선거지원일정을 모두 자진 취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