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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 심판' 오늘 2차 공개 변론

노대통령 불출석 예정…소추위, 건평씨등 23명 증인 신청

<앵커>

대통령 탄핵심판의 2차 공개변론이 오늘(2일) 열립니다. 일정만 잡았던 지난 1차 변론때와는 달리 오늘은 양측의 불꽃튀는 공방이 벌어질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차 공개 변론일인 오늘도 심판정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늘 변론에서는 양측 대리인단 사이에 본격적인 변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측근비리와 국정파탄, 선거법 위반 등 세가지 탄핵사유와 함께 탄핵소추 의결 과정의 절차적 문제에 대한 열띤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국회소추위원 측은 오늘 변론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신문은 물론 주변 인물 23명에 대해 무더기 증인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친형인 노건평씨와 안희정, 최도술씨, 그리고 이호철 청와대 비서관과 문재인 전 수석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검찰과 특검의 수사 기록에 대해서도 검증을 신청하는 등, 총 공세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에 맞선 노무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국회 측이 탄핵소추 의결 과정에서 해야 할 일들을 뒤늦게 신청해 심리 시간만 늦추고 있다며 증거 조사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의견서를 어제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노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또 소추위원 측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선거법 위반 결정을 받은 노 대통령의 발언 내용과 국회 탄핵소추 의결 과정이 담긴 녹취 화면 등을 오늘 증거자료로 내기로 했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천여 명 가운데 56명을 추첨해 오늘 변론의 방청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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