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이 급히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당분간 조리원을 폐쇄한다는 종이를 붙여 놓은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조리원에서는 지난 22일 한 신생아가 설사와 탈수현상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어제(31일)까지 전체 12명의 신생아 가운데 아홉명이 같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조리원은 자진 폐쇄했습니다.
이 가운데 네명은 퇴원했지만, 아직도 다섯 아기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의심돼 격리된채 정밀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산모들은 조리원 측이 이미 아이들이 설사 증세를 보이는데도 계속 산모들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이영애/산모 : 괜찮으니까, 애들은 설사하면서 크는거다 그러더라구요. 선생님들이 경험이 많으니까 우리도 믿고 지내려고 했죠.]
하지만 조리원 측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 : 모유 수유를 하는 과정에서 설사할 수도 있고, 물을 바꿔먹는 과정에서 설사할 수도 있고, 결과를 봐야겠습니다.]
결국 보건당국의 조리원과 종사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책임소재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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