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일)와 그제 황사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 많으셨죠.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때문에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 질병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황사, 이제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생들에게 교사가 마스크 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봄철에 느닷없이 다가오는 황사에 대비해서입니다.
[박미선/유치원 교사 : 봄철이 되면 아이들이 기관지가 많이 약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꼭 사용해서 아이들이 그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저희가 지도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어린이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황사 전용 마스크 40만개를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이 이런 고육책을 펴게 된 것은 황사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을 줄여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섭니다.
[최창길/건강보험공단 부장 : 진료비 분석을 해본 결과 황사가 발생하는 3,4월에 황사 관련 질병 의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00년 165만명에서 2002년에는 197만명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는 2000년 206만명에서 2002년에는 290만명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황사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환자 수가 20% 정도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생하는 황사에는 각종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황사로 인한 질병 발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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