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극심한 내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안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선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어제(29일) 선대본부 발족식을 갖고 원내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공천을 마무리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 충청과 영남권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박 대표는 이른바 '거대 여당 견제론'을 거듭 강조하며 야당에 대한 지지표를 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어떻게 해서든지 필요할 때 잘못나가는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의석은 꼭 확보해야 하는 것이 저희들의 사명이 아닌가.]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오늘 인천과 경기북부지역 등 수도권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거대 여당 견제론'에 대해 또 다른 지역주의의 조장이며, 탄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피하려는 발상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각당이 민생정책을 가지고 경쟁하기 바랍니다. 단, 탄핵에 참가한 193명에 대한 심판은 흐려질 수 없습니다.]
어제 민주노총과 공동선대본부발족식을 가진 민노당은 노동자와 농민, 빈민을 대변하는 정당이 원내에 진출해 그동안 역할을 못했던 야당들과는 달리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진정한 진보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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