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서 사실상 집중 심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사건을 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국회 소추위원측은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의 2차 공개변론을 모레(2일)로 결정하자, 국회 소추위원측에서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소추위원인 김기춘 의원은 선거 일정을 이유로, 2차 공개변론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추위원 측은 이와 함께 김기춘 위원이 변론에 참석할 수 있도록 변론 기일을 총선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신청서를 오늘 헌재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소추위원 측은 변론기일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총선전까지 대리인단만으로 변론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추위원 측은 또 2차 공개 변론에서 증거조사 신청을 일괄 제출한 뒤에도,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증거조사 신청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2차 변론 기일을 모레로 정한 헌재의 결정에 대해 신속하게 심리를 진행하려는 재판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또 소추위원 측의 증거조사 신청에 대비한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재판부의 심리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탄핵심판 사건의 양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2차 변론부터는 대리인단 사이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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