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나 대통령에 이어 검사역할을 하는 국회소추위원도 총선 때문에 다음 변론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심판 진행 초반부터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1차 공개변론이 끝난 직후. 국회 소추위원인 김기춘 의원측은 총선 전에 열리는 탄핵심판 변론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2일부터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변론에 전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병채/변호사,소추위원 대리인 : 거제도에서 4월 총선관련 활동을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출석은 힘들 듯 합니다.]
소추위원측은 또 불과 사흘만으론 답변서 검토 등 변론 준비가 힘들다며 내일(31일) 변론기일 연기신청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측 대리인단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심판을 늦출 순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유현석/대통령측 대리인 : 개인 신상에 관한 얘기 때문에 이 중대한, 대통령 권한이 중지시켜 놓고 하는 재판을 연기를 하자 늦게 하자 그런 얘기 밖에 더 됩니까.]
국회 소추위원은 선거 운동 때문에 대통령은 선거에 이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변론에 참석하지 않게 되면서 이제 탄핵심판은 대리인만의 대리전으로 치뤄지는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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