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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 9차 이산상봉..."눈물의 상봉"

<8뉴스>

<앵커>

제 9차 이산가족 상봉 첫날인 오늘(29일) 남측상봉단 1진의 금강산 단체상봉행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상봉에는 서독 대사관 근무중에 납북된 전 외교관 가족도 포함됐습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4살의 유창근 할아버지.

지난 71년 서독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납북된 동생 유성근씨가 눈앞에 나타나자 30여년동안 참아온 설움이 북받쳐 오릅니다.

[유창근/남측 가족: 아이고 아이고...그냥 죽었다고 다들.]

북에 남겨둔 아들과 50년동안 생이별을 해야했던 이종애 할머니.

죽은줄만 알았던 아들의 모습이 여전히 꿈만 같습니다.

[이종애/남측 모자 : 반갑죠, 그럼 죽은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실향민 할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금강산을 찾은 이회금씨. 1.4후퇴때 헤어진 친척 형제들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오늘 눈물의 만남을 가진 상봉단 1진은 내일 개별상봉과 삼일포 관광을 함께 하며 50년동안 가슴속에 묻었던 한을 조금이나마 풀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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