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분 사태로 총선체제 전환이 늦어졌던 민주당이 당 체제 정비와 총선 준비에 속력을 내고 있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 내분사태를 수습한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한 공천 마무리와 선대위 출범 등 총선체제 정비에 바빠졌습니다.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우선 선대위 인선에 착수해 선대본부장에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선대위 대변인에, 한화갑, 김홍일 두 의원을 선대위 고문에 위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위원장의 한 측근은 "김대중 정부 시절 요직을 지냈거나 깊은 연관이 있는 인사들을 전면 배치해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법통과 철학을 이어 받았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위원장은 선대위 첫 일정으로 오늘 오후 당 상임고문단과 회동을 갖고 당 내분 수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데 이어 서울 은평구의 한 택시회사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뒤늦은 민생 투어도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공천재심위원회를 열어 당의 정체성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지역구 공천을 재심의하고 비례대표 명단도 확정해 내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선관위 후보 등록시한이 모레여서 후보를 바꿀 시간이 촉박한데다 당권파의 정면 반발도 예상돼 호남 일부 지역에 대한 개혁공천은 상징적인 차원에서 두세곳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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