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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신임대표, "수구정당 탈피가 첫 과제"

"차떼기 이미지 기존 당사 들어가지 않겠다" 여의도 천막당사 설치

<앵커>

어제(23일) 선출된 한나라당 박근혜 신임 대표는 부패 정당의 잔재를 떨쳐내는 작업을 첫 과제로 선택했습니다. 당장 차떼기 이미지와 겹치는 기존 당사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며 여의도에 천막 당사를 마련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옛 중소기업전시관 터. 50평 규모의 대형 천막 5동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바로 휘청대는 거대 야당 한나라당이 오늘(24일)부터 사용할 천막 당사입니다.

어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한나라당 박근혜 신임 대표가 차떼기 이미지와 겹치는 기존 당사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1차 투표에서 총 2,614표, 단번에 과반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박 대표의 취임 일성은 '부패한 수구 정당의 이미지를 벗겠다는 것'

[박근혜/한나라당 신임 대표 : 부패정당, 기득권 정당 오명을 벗고 새롭게 출발했음을 선언합니다.]

선거 비용과 국고지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감사원 감사도 받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비리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 국회를 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검찰에 기소되면 당원자격을 정지시키고 유죄가 확정되면 영구 제명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탄핵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지만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총선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민생정치와 당 개혁으로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박 대표의 구상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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