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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새 대표에 박근혜 의원

"부패한 수구정당 이미지 탈피"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새 대표에 박근혜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박 대표는 당을 개혁해서 부패한 수구정당의 이미지를 떨쳐버리겠다며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선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박근혜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주요 정당에 여성 대표가 탄생한 것은 지난 68년 고 박순천 여사 이후 처음입니다.

대의원 투표와 여론 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박 의원은 총 2,614표를 얻어 홍사덕 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원내 제1당의 당권을 거머 쥐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부패정당, 기득권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고 새롭게 출발했음을 선언합니다.]

박 대표는 특히 선거비용과 국고지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감사원 감사도 받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비리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 국회를 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검찰에 기소되면 당원권을 정지시키고 유죄가 확정되면 즉시 영구히 제명시키겠다.]

탄핵 소추와 관련해서는 헌재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하고 여의도 당사가 팔릴 때까지는 천막 당사에라도 들어가겠다며 당의 근본적인 개혁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탄핵 역풍에 10%대 지지율이라는 창당이래 최대의 위기를 민생정치와 당 개혁으로 뚫고 나가겠다는 박근혜 의원의 구상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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