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각하, 즉 아예 심리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의견서 제출을 미루기로 했고, 선관위는 특별한 의견을 밝히 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단은 선거법 위반 등 3 가지 탄핵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탄핵소추 절차에 흠이 있는 만큼 각하해야한다는 내용을 답변서에 담기로 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특히 선고유예라는 형사처벌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도 무조건 퇴직하도록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했던 헌재의 결정을 들어 형사소추를 안받는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을 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대통령의 변론출석 문제는 주말쯤 결정할 방침입니다.
대리인단 중에선 출석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간사 대리인 : 출석에 반대하는 의견이 조금 더 많은 상황인데... 좀더 깊숙히 논의하겠다. ]
반면 국회측은 대리인단을 더 보강해 의견서를 검토하겠다며 의견서 제출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김용균/국회실무간사 : 기존의 60명의 변호인단에 전문학자 10여명까지 보강해 검토하겠다.]
선관위측은 일단 내일(23일) 의견서를 제출하되 탄핵심판에 대해 별도의 의견은 없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각 기관의 서류 제출여부와는 관계없이 오는 25일 2차 평의에서 탄핵사유 등 본안사건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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