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의 새 파병지로 이라크 중남부 지역의 두 곳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6월쯤 본대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 이라크 파병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확인됐습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열린우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북부지역은 보급지인 쿠웨이트에서 멀고 치안상황이 좋지 않아 곤란하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 남부쪽에 안전하면서 물자보급에 문제가 없는 지역을 선호하는 것 같다.]
우리측이 선호하는 지역은 오는 6월 철수할 스페인 여단이 맡고 있는 중남부 나자프와 카디시야 2개주입니다.
나자프는 시아파 성지로 종파간 분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치안 상황이 양호하다는게 군의 판단입니다.
서희· 제마부대가 있는 나시리야도 거론되지만 이태리 여단이 이동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새 파병지를 공식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중남부지역으로 결정되면 다음달 교체되는 서희· 제마부대원 6백명을 먼저 파병지로 보내고 본대는 6월쯤 파병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미국이 우리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부지역을 제시한다면 추가 협상은 물론 파병계획의 전면 재검토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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