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시간 현재 청와대에서 공개변론 출석 여부에 대해 법률 대리인단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은 노 대통령의 관저생활 일부가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 공개됐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저녁 6시 반부터 법률대리인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탄핵 심판 대응 방향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법률대리인단에서는 하경철, 문재인 변호사 등 13명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정치적 판단을 배제하기 위해 박정규 민정수석만 배석했습니다.
소송 진행과 법률적 논리 전개 방향과 노 대통령의 공개변론 참석 여부가 집중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법률대리인단의 의견을 존중해 오는 30일 참석 여부를 결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탄핵심판과는 별개로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입당과 재신임 기준 제시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열린우리당 입당과 재신임 기준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대국민 약속 이행 선언이 정치권의 공방으로 이어지면 고건 권한대행 체제에 부담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난감하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노 대통령의 관저 생활은 독서와 보고서 회독 그리고 영부인과의 산책 모습이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 권한정지라는 역사적 사건을 영상 기록으로 보관하기 위해 관저 생활의 일부를 촬영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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