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 첫 공개 변론을 열기로 한 헌법재판소는 이에 앞서 다음주 목요일 다시 평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사건 심리를 벌입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의 첫 공개변론을 앞두고 다음주 목요일 다시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평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절차 문제를 주로 논의했던 어제(18일) 평의와는 달리 2차 평의에서는 소추 내용이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지와 같은 문제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는지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주 초에 도착할 예정인 노무현 대통령의 답변서와 관계 기관의 의견서 내용에 대해서도 재판관들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심을 맡은 주선회 헌법재판관은 2차 평의에서 다뤄질 내용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들과 같다며 헌법연구관들이 연구한 내용도 함께 보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제 평의 때와는 달리 공개 변론에 앞서 사안 자체를 검토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정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첫 변론 기일이 다소 늦게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재판부는 물론 당사자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와 함께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심판정에 직접 출석할 것에 대비한 예우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검토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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