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론이 과연 언제 나올것인가? 그 열쇠는 심판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이른바 집중 심리에 달려있습니다. 헌재는 총선일정을 일절 고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오히려 온통 여기에 쏠려있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측은 어젯밤(17일) 헌법재판소에 낸 의견서에서 탄핵 심판에 대한 심리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 스스로 법사위의 사실 조사를 생략한 만큼 헌재가 불필요한 증거 조사를 벌이는 등 심리를 지연시키지 말아 달라는 주문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총선 일정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는 아직 분명한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주선회/주심재판관 : 재판 진행상황을 보고 탄력적으로 기일을 잡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헌재가 집중적인 심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첫 공개 변론 날짜를 보통 평의나 공개 변론 등을 여는 목요일이 아닌 화요일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첫 변론 기일 이후라도 집중적인 심리를 벌인다면 총선 이전에 결론이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는 30일이면 총선이 불과 보름밖에 남지 않게 돼 집중 심리 여부를 놓고 야당과 노 대통령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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