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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 산불, 13시간 만에 진화

<8뉴스>

<앵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13시간만에 모두 진화됐습니다. 피해가 큽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울창했던 백두대간이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강릉시 옥계 산불은 진화까지 13시간동안 산림 95ha와 주택 3채를 집어삼켰습니다.

양계장 5채도 불에 타 닭 2만5천마리가 폐사하는 등 축산과 양봉농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순복/피해농민 : 오늘 출하할 예정이었는데 할 말이 없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은 밤사이 순간 초속 14m의 강풍을 타고 불바다를 만들었습니다.

4개 마을 주민 300여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백옥화/강릉시 옥계면 : 소만 끌고 나왔고 아무것도 못 갖고 나왔죠..]

날이 새면서 소방차 37대와 4천여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강릉 옥계 산불 진화에는 우선 소방본부 헬기 등 모두 9대의 헬기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곧바로 12대가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인명 피해 없이 화마를 잡았지만, 지난 2천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된 산불과 태풍 피해에, 강릉시 옥계지역 주민들은 이제 하늘만 원망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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