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을 강행한 야당은 탈출구 찾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지율 하락이 언론, 특히 방송의 편파 보도탓이라며 국회에서 따지기로 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급격히 돌아선 민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지지율이 추락한 근본적인 원인을 엉뚱하게도 언론 특히 방송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옳은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방송의 고도로 왜곡된 이런 취급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거죠.]
[조순형/민주당 대표 : 특정인, 특정정파를 위한 방송이 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 당은 방송 3사를 잇따라 항의 방문한데 이어 오늘(16일)은 국회 문광위를 열어 보도가 공정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지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이런 행위는 언론에 대한 협박"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 언론사 찾아가서 편파보도니 하며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후안무치한 행위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언론이 국정 혼란을 부추긴다는 야당의 인식이야 말로 5공 때의 언론을 통제하던 인식과 다를게 없다"며 문광위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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