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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규모 촛불 시위 예정

경찰, "장시간 도로 점거하면 사법처리"

<앵커>

오늘(15일)도 서울 광화문 앞에서는 탄핵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시위를 불법집회로 규정한 가운데 충돌과 논란이 예상됩니다.

현장연결하겠습니다. 남정민 기자.

(네,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시위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집회는 잠시 뒤인 저녁 7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찍부터 참석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한 가운데, 집회장소인 이곳 광화문 앞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촛불집회가 사전신고도 없었고, 야간집회 금지 조항에도 위반된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최대한 인도에서만 집회를 열도록 하고, 장시간 도로점거를 할 경우 해산시키거나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세 번의 촛불집회를 주최한 10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탄핵무효 국민행동 측은 광화문에서 열릴 촛불집회가 자발적이고 평화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경찰과의 충돌도 예상됩니다.

오늘로 나흘째를 맞는 촛불 집회는 만이천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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