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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당 '역풍'에 당혹

<8뉴스>

<앵커>

탄핵안을 가결시킨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지도가 하락하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면서도 이런 역풍이 총선까지 지속되는 것은 아닌지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안 가결 직후 실시한 SBS 여론조사 결과 잘못했다는 반응은 잘했다는 반응보다 2배를 휠씬 넘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급상승했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급락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할 것을 기대했던 한나라당. 그리고 대여 강경 투쟁으로 지지도 상승을 기대했던 민주당,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동정론과 불안심리가 결합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해석부터 언론이 이런 현상을 부추겼다는 불만까지 반응도 다양합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단비가 올 때 홍수비가 온다고 아우성을 치면 사람들이 잠시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게 단비라는 것을 곧 깨닫게 됩니다.]

[강운태/민주당 사무총장 : 참 기가 막힌 일인데 지금은 대표님 말씀처럼 이성을 되찾고 합리적인 사고를 해야 할 때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런 분위기 속에 흥행이 되겠느냐며 18일로 예정됐던 임시 전당대회까지 연기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호남에서도 ´한-민공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론은 우리 편이라며 탄핵을 밀어부쳤던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세를 따라 요동치는 민심을 원망하며 거센 역풍에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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