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서울 광화문에서는 대통령 탄핵안 통과에 항의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 (네, 광화문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곳 광화문에서는 7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네거리, 종로방향 도로를 가득 메운 채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통과를 규탄하며 탄핵무효를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지금까지 집회는 별다른 충돌없이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민중연대와 참여연대 같은 시민.사회단체를 주축으로 노사모와 일반 시민도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탄핵안 가결이 민주주의에 대한 낡은 정치세력의 정면도전이라고 규정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탄핵은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짓이고 도저히 저는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전경 47개 중대, 6천여 명을 동원해 만약에 생길 수 있는 폭력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미 대사관, 정부종합청사 등 주요시설로 통하는 길을 전경버스로 차단해 놓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종로 일대에는 집회여파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또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는 열차가 정차없이 지나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밤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분위기가 격앙돼 있는 참석자들이 쉽게 자리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자정 무렵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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