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충격에 빠져 있던 열린우리당은 당사를 옮겨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대야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탄핵안 가결이 오히려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크게 고무된 모습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 농협 공판장 자리, 허름한 당사에서 열린 탄핵 관련 비상시국대책회의. 지도부와 총선 후보자들이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모여 새 출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이 치욕을 가슴에 새기고 새롭게 국민들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된다.]
비장한 분위기였지만 SBS를 비롯한 언론의 긴급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가 최대 20%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데 대해서는 크게 고무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동영 의장은 야 3당이 개헌론을 고리로 장관해임안 등 새로운 음모를 꾸밀 수도 있다며 방심을 경계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우리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끌어낸 이 만행을 반드시 백지화 시키고 규탄하고 그들의 무릎을 반드시 꿇려야 한다.]
야 3당의 대표회동 정례화 제안을 "야 3당은 차라리 합당하라"며 일축하고 강력한 대야투쟁도 선언했습니다.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국립 묘지와 백범기념관에 이어 탄핵안 처리과정이 국회법을 위반했다는 견해를 밝힌 대한변협을 찾아 탄핵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행보도 시작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모레(1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해 탄핵정국에서 높아진 지지도를 총선표로 결집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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