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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심리 절차 앞당기기로

15일부터 본격 심리 돌입

<앵커>

탄핵 심판을 하게 된 헌법재판소는 평소보다 심리 일정을 당겨서, 월요일인 모레(15일)부터 이 사건 심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총선 전까지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할 헌법 재판소는 무거운 긴장감 속에서도 본격 심리를 위한 준비 절차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했습니다.

헌법 재판소는 어제 오후 김기춘 국회 법사위원장으로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추 의결서를 접수 받은 직후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주심 재판관은 컴퓨터 추첨에 의해 검찰 출신의 주선회 재판관이 결정됐습니다.

[주선회/헌재 재판관 : 제가 주심이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제 사건을 접수받아서 할 얘기가 없습니다.]

헌재는 오늘과 내일, 의결서 내용과 관련 법 조항 등 기록 검토를 마친 뒤 월요일부터 본격 심리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르면 모레 쯤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이 전원 참가하는 전체 평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의 재판 심리 절차와 방향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됩니다.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대통령 탄핵이 국가적인 중대사인 만큼 신속하고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철/헌재 소장 : 판결의 원칙이 신속, 정확인 만큼 충분히 검토한 뒤 법에 따른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습니다.]

특히 국정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중립을 고려해 다음 달 총선 이후로 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서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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