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은 이제 전선은 분명해졌다고 어제(12일) 말했습니다. 야3당과 대립구도가 분명해지면서 지지세를 넓히고 또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 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밀어부친 대통령 탄핵안 표결 과정에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열린우리당 의원들.
당장은 분노와 울분을 쏟아냈지만, 향후 정국 전망에 관해서는 오히려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동영/열린 우리당 의장 : 415총선에서 패배할 것이란 절망감이 그들을 이리도 절망적인 쿠데타를 강행하게 된 것 같습니다.]
방황하던 호남 민심이 탄핵안 표결 과정에서 드러난 한민 공조에 실망해, 위기를 맞은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급격히 쏠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다소 이완된 개혁성향 표심도 강한 결집력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치 지난 대선 과정에서 투표일 전날 정몽준 후보의 지지철회가 오히려 노 지지세력의 결집이라는 '역풍'으로 이어진 것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소속 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비상시국 대책회의'를 구성해 강력한 대응에 나설 태셉니다.
탄핵안 투표에 대해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헌법재판소에 내기로 했습니다.
특히 야 3당이 개헌 문제 등으로 공조를 강화하면 할수록 오히려 열린우리당과 야3당의 양강구도가 강화되면서 총선정국이 보다 선명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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