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던 탄핵안이 막상 가결되자 탄핵에 반대하는 여론이 7%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도 꽤 높아졌습니다.
SBS가 어제(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전격적으로 통과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못됐다는 평가가 69.3%, 잘됐다는 응답은 25.3%였습니다.
특히, '매우 잘못됐다'가 38.4%에 달한 반면, '매우 잘됐다'는 평가는 7.9%에 그쳤습니다.
이번 탄핵안 가결의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여당보다는 탄핵을 주도한 두 야당을 꼽는 응답이 20% 포인트 가까이 더 높았습니다.
탄핵 가결은 정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쳐 열린 우리당의 지지도는 크게 오른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다소 떨어졌습니다.
헌법 재판소가 이번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응답보다는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대답이 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어제,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 소프레스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5백명을 상대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4.4%트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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