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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탄핵안 통과에 찬반 엇갈려

<8뉴스>

<앵커>

사상 초유의 사태, 현직 대통령 탄핵안 통과라는 소식에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탄핵 찬성이냐 반대냐, 엇갈린 시민들의 반응을 홍순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시민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설마했던 마음이었지만 결국 이런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는 당혹감입니다.

[정길순/시민 : 올 것이 왔다고 생각도 하고 앞으로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게 의심스럽다고.]

박관용 국회의장의 의장석 진입이 뉴스 특보로 전해지면서 텔레비전 앞엔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11시 55분, 탄핵안 통과가 확정되자 우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습니다.

[박장영/시민 : 걱정스럽네요.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서민들 살기가 힘들잖아요. 그게 젤 걱정이죠.]

대통령 탄핵이 너무 성급하고 역사를 되돌리는 처사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정화/시민 : 국민에게는 어떤 의견 수렴도 없이 국회의원 자기들끼리 대통령을 그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창흥/시민 : 아버지가 잘못하면 얘기를 해서 고쳐야지, 아버지가 잘못한다고 추방시키는 것 아닌가요. 잘못된 거죠.]

하지만 대통령의 미숙한 국정운영과 최근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이 탄핵을 불러왔다는 의견도 잇따랐습니다.

[김수범/시민 : 외교나 경제나 이런 차원에서 기대에 너무나 못 미쳤기 때문에 이래서 불만이 많았어요.]

[이인호/시민 : 10분의 1발언에 대해 지금도 그러니, 잘한거예요. 국회에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한거라고.]

탄핵 찬반 의견은 분분했지만 텔레비전을 통해 국회의원들의 물리적 충돌을 지켜본 시민들의 실망감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최유선/시민 :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금 국회의원들에게 실망을 많이 했어요. 이번 선거때 과연 지금 계신 분들을 찍어줄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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