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밤새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도중 노사모 회원 한 명이 분신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사모와 국민의 힘 등 친노 성향의 시민단체 회원 800여 명이 어제(11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 편 국민은행 앞에서 노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 해산', '탄핵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오늘 새벽 1시 반까지 집회를 가진 뒤 해산했습니다.
또 노사모 회원 30여 명은 어제 저녁 7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 앞으로 몰려가 탄핵안이 부결될 수 있도록 김 전 대통령이 민주당을 설득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 여의도 집회에서 몸에 불을 붙여 중화상을 입은 노사모 회원 52살 백모씨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백씨는 얼굴과 목, 양 다리에 2,3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씨는 어제 저녁 7시 15분 쯤 인화물질을 몸에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백씨의 노트에는 정치인 누구도 노 대통령을 탄핵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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