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친인척 비리로 조사를 받던 대우건설 전 사장 남상국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하현종 기자, (네. 한남대교 남단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아오던 전 대우건설 사장 남상국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남씨는 오늘 낮 12시 반쯤 부인의 차를 몰고 한남대교로 이동한 뒤 차를 세워 놓은 채 다리 아래로 투신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한남대교 남단을 중심으로 남씨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낮 1시쯤 남씨 아들 명의의 핸드폰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남씨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씨가 타고 온 부인 김 모씨 명의의 서울 30 마1343 승용차는 현재 한남치안센터로 옮겨졌습니다.
남 전사장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대우건설 법무팀에 전화를 걸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남 전사장은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인사청탁을 거부했다는 발언을 듣고 변호사에게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남사장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선 부인과 아들, 그리고 경찰과 대우건설 관계자가 모여 상황파악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남 전사장은 대우건설 사장으로 일하던 지난해 9월 노건평씨에게 사장 연임을 부탁하며 3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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