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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씨, "청탁 직접 받았다"

<8뉴스>

<앵커>

측근비리가 잇따라 터지더니 이번에는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3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한때 '봉화대군'이라고 까지 불렸던 건평씨는 김해에서 상경해 대우건설 사장을 연임시켜달라는 청탁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의 혐의는 지난해 9월, 당시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돈은 대우건설 비자금의 일부였습니다.

처남인 민경찬씨와 동업 관계에 있던 부동산개발업자 방모씨 등이 건평씨의 집을 방문해 쇼핑백에 담긴 현금을 전달했습니다.

한달 전인 지난해 8월, 건평씨는 서울에 직접 올라와 남상국씨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 사장을 연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워크아웃 대상기업이던 대우건설은 공기업인 자산관리공사가 대주주였습니다.

건평씨의 비리 혐의는 처남인 민경찬씨의 650억원 모금 의혹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건평씨가 남씨의 연임을 위한 활동을 하지 않았고 돈도 돌려준 것으로 드러나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건평씨가 돈을 돈을 돌려준 것으로 파악된 지난해 12월 3일은 남사장의 교체가 결정된 주주총회 다음날이어서 청탁이 실패하자 돈을 돌려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됐던 민경찬씨의 650억원 모금 의혹은 '실체가 없는 자작극'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검찰은 민씨 등이 사업비 65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 수주를 구상했던 것이 650억원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민씨가 이천중앙병원 영안실과 약국 임대 등의 명목으로 주변인사로부터 1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는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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