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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사과가 변수

내일 여의도에 불어올 大 폭풍을 예고라도 하듯...중국에서는 강력한 황사가 일어나 오늘 주의보가 내려진 중

내일 여의도에 불어올 大 폭풍을 예고라도 하듯...중국에서는 강력한 황사가 일어나 오늘 주의보가 내려진 중부지방의 폭풍에 실려 온다고 합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일전불사의 비장함마저 내비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대표는 오늘 각각 기자 회견을 갖고, 내일 있을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열린 우리당은 실력 저지...다시 말해 투표 자체를 막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야당은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본회의장에 경위권을 발동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점거 농성중인 열린 우리당 의원들을 끌어내서라도 탄핵안 표결을 하겠다는 얘긴데...그렇게 될 경우, 자칫 험악한 물리적 충돌의 우려마저 있습니다. 마주 달리는 기관차들을 보는 듯 위태롭습니다. 외신들 보기에도 민망하고, 시민 단체들도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격론을 벌이는 등 탄핵안 정국은 나라 전체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화적 해법은 전혀 없는 것일까요?

야당은 대통령의 사과가 있으면 탄핵안 표결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거듭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핵안 발의를 주도했던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현재 지도력에 도전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조 대표보다 완강한 탄핵론을 밀어부치는 형국입니다. 여전히 실력 저지를 공언하고 있는 열린 우리당의 정동영 의장도 대통령에게 '국민 정서와 언론의 논조'를 들어 완곡하게 '사과'를 건의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공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넘어간 모습입니다. 노 대통령은 내일 탄핵안 표결에 앞서 기자 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청와대의 대외적 입장은 강경론 일색입니다. 야당의 부당한 압력에 결코 굴복할 수 없고,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릴 것도 없이 곧바로 사퇴하겠다는 것입니다. 탄핵안과 재신임을 연계하겠다는 태돕니다. 그야말로 벼랑 끝 대치가 아닐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내일 기자 회견에서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게되면 사태는 극적으로 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을 원하십니까?

참고로 탄핵안은 모레 오후 6시27분까지 표결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됩니다. 8 뉴스에서는 이런 내용들을 집중 보도해드리면서, 탄핵안 정국에 대해 저희 SBS가 실시한 긴급 여론 조사 결과도 전해드립니다. 이번 사태로 정당 지지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 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총선용 선심쓰기가 아니냐는 지적 속에 정부의 신용 불량자 종합 대책이 나왔습니다. 길게는 8년까지 빚을 나눠서 갚을 수 있게 해주고, 배드 뱅크(BAD BANK)라는 것을 만들어서 신용 불량자들의 빚을 대환 대출로 바꿔주며, 세금 체납 때문에 신용 불량자가 된 사람들은 별도로 관리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습니다. 8 뉴스에서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폭설 복구 닷새째...오늘은 피해 보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쥐꼬리만한 보상에 두번 우는 피해 주민들, 지원은 또 늑장이고...비 현실적인 보상 규정 어떻게 고쳐야하나 등을 짚어봅니다. 피해 지역들은 오늘 특별 재해 지역으로 선포됩니다.

8 뉴스는 이밖에

▶ 경남 창녕/ 괴질 공포

▶ 신용 불량자 대상 사기범 5명 구속

▶ 집중 취재/ 자습만 10시까지

▶ 상해 임시정부 청사/ 재개발로 훼손 우려

◆ 팔당호/ 부동산 투기 적발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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