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안을 가결시키기 위한 표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강력 저지를 공언하며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안 가결을 위해 탄핵 발의에 반대한 소속 의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탄핵안에 반대 방침을 밝힌 자민련, 그리고 무소속 의원들과도 본격적인 접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지난해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 재의 표결 때처럼, 이번에도 일단 탄핵안이 표결에 붙여지면 예상보다 많은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탄핵안 처리를 강력 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어젯(9일)밤부터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 : 두 야당의 대통령 탄핵 발의를 의회 권력을 장악한 지역주의, 부정부패, 냉전세력의 동맹에 의한 쿠데타적 음모라고 규정한다.]
열린우리당 당직자들도 어젯밤 중앙당사에 긴급 소집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국민과 함께 탄핵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고, 노사모 등 노 대통령 지지자들은 어제 저녁 국회 앞에서 야당의 탄핵안 발의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야당이 정략 탄핵으로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노 대통령도 선관위의 결정을 수용해 대치 정국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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